"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자 취업률 높고 현장 적응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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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평가형’으로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이 5000명을 넘어섰다.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자는 검정형 자격 취득자에 비해 취업률이 높고 취업 후에도 현장 직무에 빠르게 적응하는 것으로 나타나 직업교육·훈련과 자격을 유기적으로 이어주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2015년부터 시행한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제도를 통한 자격 취득자가 총 5600명으로 5000명을 넘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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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도는 필기위주의 시험을 보고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던 기존의 검정형 자격과 달리 정해진 수업을 이수해야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선진형 방식이다.
과정평가형 자격으로 취득할 수 있는 국가기술자격은 매년 약 30개씩 추가돼 2019년 현재 기계설계기사, 컴퓨터응용가공산업기사, 전산응용기계제도기능사 등 총 143개 종목에 이른다.
과정평가형 자격의 교육·훈련기관 및 과정 또한 매년 증가해 올해 총 376개 기관의 총 906개 과정이 지정됐다.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교육·훈련과정은 직업계고·대학 등 정규교육기관과 직업훈련기관, 군, 기업 등 다양한 기관에서 수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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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과정평가형 자격은 등급 간 응시자격 제한이 없어 직업계고 학생들이 학교 수업만 듣고도 ‘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금까지 219명의 직업계고 학생들이 과정평가형 자격 제도를 활용해 산업기사를 취득했다.
고용노동부 최상운 직업능력평가과장은 “과정평가형 자격 제도는 산업현장에서 ‘일’을 중심으로 직업교육·훈련과 자격을 유기적으로 이어주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자(기능사 기준)들은 검정형 자격 취득자(45.6%)에 비해 취업률(73.8%)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취업 후에도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 신입사원(2.5개월)은 자격 미취득자(4.2개월) 및 검정형 자격 취득자(3.9개월)와 비교했을 때 현장 직무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 장신철 직업능력정책국장은 “과정평가형 자격이 곧 명품(名品)자격이라는 기업의 인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 생각한다”며 “현장의 의견을 듣고 제도를 개선해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자가 증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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