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
호식이두마리치킨은 가맹점주와의 상생을 원칙으로 삼는다.
이명재 대표
상생경영의 대표주자인 호식이두마리치킨은 1월 4일 경기 파주시 동화 힐링캠프에서 열린 창립 20주년 기념행사에서 ‘한발 두발 세발 더 앞서가는 성장’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명재 대표는 가맹점주들에게 다시 한 번 상생과 이를 근간으로 한 성장까지도 약속했다. 그는 “그동안 추구해온 가치를 발판 삼아 본격적인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보다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다진다는 구상이다.
두 마리 치킨의 원조인 호식이두마리치킨은 ‘치킨의 본고장’ 대구지역의 토종 브랜드로 시작해 현재는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다. 한 마리 가격에 두 마리 치킨을 제공하는 창조적 가격파괴 마케팅을 통해 창사 이래 지속 성장했고, 2016년엔 남산 서울타워점을 오픈하면서 국내 치킨업계에서 1000호점 시대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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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와 품질을 바탕으로 고객감동을 달성한 호식이두마리치킨의 또 다른 성공 원동력으로 가맹점주와의 상생경영 원칙이 꼽힌다. 이 회사의 경영이념은 ‘가맹점주님의 행복으로 고객 감동을 추구하며,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기업’이다. 상생이라는 키워드는 구체적이다. 육계 공급가 지원, 소비자 가격할인, 배달 애플리케이션 가격할인 비용을 가맹본부가 전액 부담해 가맹점의 수익을 보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가맹점 매출 활성화를 위해 가맹점별로 사용하는 개별 판촉비를 지원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조류인플루엔자(AI)와 같은 국가 재난 사태와 지진, 화재 등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가맹점에 위로금이나 현물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도록 상생 특별 지원 기구를 설립하기도 했다.
호식이두마리치킨 가가호호 봉사단.
한편 이 회사는 글로벌 확장을 통해 치킨 한류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어 주목된다. 2015년 일본 1, 2호점인 신오쿠보점, 신주쿠점을 열고 명실상부 치킨 한류의 불을 댕겼다. 최근 일본에 4호점까지 개점하면서 글로벌 시장 확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인을 사로잡은 간장치킨, 불짬뽕치킨 등 정통 치킨 메뉴와 더불어 현지인 취식 특성과 입맛을 고려한 각종 결합 메뉴와 사이드 메뉴도 함께 판매 중이다. 일본 시장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에 치맥 한류를 알리는 데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호식이두마리치킨 일본 도쿄 신주쿠 오쿠보 4호점 전경.
새 메뉴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는 호식이두마리치킨은 ‘스윗츠갈릭치킨’을 선보였다. 스윗츠갈릭치킨이라는 이름 그대로 달콤한 특제소스에 다진 마늘을 추가로 넣어 마늘의 맛과 향을 극대화했다. 자극적이거나 맵지 않고 달콤함을 기본으로 하고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선호하고 있다.
스윗츠갈릭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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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