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사 만찬서 “핵무기 실험없는 한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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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 “난 단지 (핵무기) 실험을 원하지 않을 뿐”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전국 주지사들과의 만찬을 통해 “(북한의 핵무기) 실험이 없는 한 우린 행복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북한은 지난 2017년 11월 이후 핵·미사일 실험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사실을 그간 자신이 추진해온 대북외교의 주요 성과 가운데 하나로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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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7~28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김 위원장과 두 번째 정상회담을 열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선 Δ새로운 북미관계 수립 Δ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Δ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노력 등 작년 6월 첫 회담 당시 합의사항들의 구체적인 실행 계획들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만찬에서도 북한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난 급하지 않다(I‘m not in a rush). 누구에게도 재촉하고 싶지 않다”고 언급, 그간 북한의 ’신속한 비핵화‘를 요구해왔던 데서 한발 물러선 듯한 모습을 보였다.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2차 정상회담을 앞두고 그 결과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기 위해 이 같은 언급을 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