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산 동부경찰서/편의점 강도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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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상황이 아니다 싶어서 바로 뛰어 들어갔다.”
21일 오전 5시 50분경 부산 동구의 한 편의점에서 흉기를 든 강도를 맨손으로 제압한 성지훈 씨(43)는 이날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강도를 제압했던 상황을 이렇게 회상했다.
성 씨는 “(강도가) 흉기를 들고 제 차 쪽으로 왔다”면서 “제 차문을 차고 편의점으로 (가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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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솔직히 급박한 상황에서 처음엔 저도 놀랐지만 여자 혼자 편의점에 있다는 생각만 가지고 (뛰어 들어갔다)”며 “진짜 당연한 일을 그냥 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진=채널A/편의점 강도 제압
그 때 성 씨가 편의점으로 들어와 강도를 제압한다. 강도를 발견하고 제압하는데 5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성 씨는 경찰이 도착해 강도에게 수갑을 채우고 나서야 안심한 듯 일어선다.
성 씨는 태권도 5단, 유도 1단의 실력자다. 전국대회에서 우승도 했다. 경찰은 성 씨에게 ‘슈퍼캅 부산 사나이’라는 별명을 지어줬다.
김해 주촌면에 거주하는 김경열 씨는 채널A에 “진짜 대단하다. 그런 사람 표창장 줘야한다”고 했고, 부산 동구에 사는 강향자 씨는 “우리 시민 너무 잘 한다, 박수를 쳐 줘야겠다”고 밝혔다.
윤진용 부산 자성대파출소장은 “(강도가) 술도 마시고 흉기도 들고 있어서 큰 상황으로 번질 수 있는데 제압해주셔서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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