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전자 홈페이지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현재 5G 폴더블폰은 삼성전자만이 내놓을 수 있다”면서 오는 5월 국내 출시되는 갤럭시 폴드 5G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고동진 사장은 21일(한국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 국내 기자간담회에서 “혁신의 상징인 갤럭시 폴드는 최고이자 최선의 제품”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고 사장은 “한국 시장에 4G용 갤럭시 폴드를 선보이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방침을 바꿔) 5월 중순 한국에서 5G 갤럭시 폴드를 출시하기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폴드는 접었을 땐 4.6인치의 컴팩트한 사이즈로 사용할 수 있고, 펼쳤을 땐 7.3인치 크기로 사용할 수 있다. 7.3인치는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큰 디스플레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를 반으로 접은 상태에서도 얇다고 느낄 수 있게끔 디스플레이 두께에 신경을 썼다. 이를 위해 유리 소재 대신 새로운 복합 폴리머(Polymer) 소재를 개발해 기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보다 약 50% 정도 얇은 디스플레이를 구현했다.
갤럭시 폴드는 구부려지는 게 아닌 완전히 접힌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20만 번을 접었다 펴도 제품이 변형되지 않는 내구성을 갖췄고, 하루 100번을 접었다 폈을 때 약 6년 정도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 5G 가격을 230만~240만 원대로 책정했다. 4G용 갤럭시 폴드는 1980달러(222만4000원)로 4월 26일 미국에서 첫 판매된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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