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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논산고속도 통행료, 이르면 하반기 9400→4900으로 인하

입력 | 2019-02-21 14:58:00

안호영·강훈식 국회의원, 국토부와 요금인하 논의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뉴스1© News1


천안~논산고속도로 통행료가 현재 9400원에서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4900원 수준으로 인하될 전망이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은 21일 강훈식 의원(충남 아산을)과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토교통부, 한국교통연구원과 천안~논산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에서 의원들은 현재 일반 재정고속도로 통행료 수준의 2.1배에 달하는 통행료9400원을 재정 고속도로 수준으로 인하를 추진하도록 요구했다.

안호영 의원은 “만약 재정 고속도로 수준으로 요금인하를 한다면 민자사업자가 내야 하는 부가가치세분 10%를 고려할 때 일반 재정고속도로 통행료 수준의 1.1배인 4900원까지 인하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간담회 의견들을 적극 반영해 사업자측 협상단과 조속히 협의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천안논산고속도로의 통행료 인하를 위해 협상단을 구성해 민간사업자 측과 세부협상 논의에 착수한 상태다.

협상이 완료되면 유료도로법 개정, KDI 적정섬 검토, 기재부 협의 및 민투심 심의, 변경실시협약 체결 등 법적·행정적 절차를 거쳐 빠르면 올해 하반기,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통행료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호영 의원은 “전북을 포함한 호남 주민들의 천안논산고속도로의 과도한 통행료는 부당한 차별이자, 주민의 주머니를 털어가는 ‘바가지 고속도로’나 마찬가지였다”며 “전북도민 등 국민과 국회의 요구가 반영되어 통행료 인하가 추진되고 있는 것은 매우 의미 있고 다행스러운 일이다”고 말했다.

(전북=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