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지지율 추이(리얼미터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째 50%선에 육박하며 보합세를 보이는 것으로 21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3명을 대상으로 실시, 이날 발표한 2019년 2월3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취임 94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49.9%(매우 잘함 25.6%, 잘하는 편 24.3%)였다.
부정평가는 0.4%포인트 오른 44.4%(매우 잘못함 26.0%, 잘못하는 편 18.4%)였으며 ‘모름·무응답’은 0.5%포인트 감소한 5.7%였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의 긍·부정 평가 격차는 5.5%포인트였다.
반면 ‘유해 사이트 차단’ 인터넷 검열 논란과 여성가족부의 ‘아이돌 외모 지침’ 논란, ‘환경부 블랙리스트’ 논란, 자영업자 부채 증가 등은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에서 작년 11월 2주차 이후 두 달 만에 처음으로 50%선을 회복했고, 30대도 큰 폭으로 결집해 60%대 후반으로 올라선 것으로 드러났다. 호남과 대구·경북(TK), 경기·인천에서도 지지율이 상승했다.
다만 20대와 학생층에서는 취임 후 최저치로 하락했고, 부산·울산·경남(PK)과 충청권, 40대와 50대, 무직과 자영업, 보수층에서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응답률은 5.1%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