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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훈 “선수촌 입단해 3개월 훈련…이젠 자전거 안 타”

입력 | 2019-02-20 11:16:00

레인컴퍼니 제공 © 뉴스1


배우 정지훈(가수 비)가 ‘자전차왕 엄복동’를 위해 자전거 훈련을 받은 것을 알리며 “다시는 자전거를 타고싶지 않다”고 말했다.

정지훈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김유성 감독) 관련 인터뷰에서 자전거 훈련을 받다가 실핏줄이 터진 일화를 발깋며 “무리하면 그렇게 되더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촌에 입단해 선수들 만큼 (훈련)했다. 올림픽공원에 가시면 선수촌이 있다. 그래서 국가대표 코치님이랑 같이 실내 자전거 훈련하고 야외 나가서 훈련하고 훈련을 받았다. 굉장히 고통스러운 기억 밖에 없다. 영화 크랭크인 전에 3개월 반 정도 훈련을 받았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영화 끝나고는 자전거를 절대 안 탄다. 두 바퀴를 굴리는 건 사양하고 싶다. 당분간은 정말 연기를 열심히 하고 싶다. 진담이다. 자전거는 정말 타고 싶지 않았다”며 “허벅지가 굵어지는 게 싫다. 사이즈가 안 나온다. 요즘 젊은 애들이 너무 스키니 하니까, 허벅지가 많이 굵어졌다. 자전거 후유증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정지훈은 평범한 물장수에서 민족영웅으로 성장하는 자전차 선수 엄복동 역을 맡았다.

‘자전차왕 엄복동’은 일제 강점기, 최고의 선수들을 제치고 자전차 대회에서 조선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엄복동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7일 개봉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