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뿌린 휘발유에서 나온 유증기 폭발로 추정
19일 오후 5시41분쯤 부산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 달집태우기 행사장에 폭발이 일어나 3명이 부상을 입었다. 행사장에 설치된 달집이 타는 모습.(부산지방경찰청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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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5시41분쯤 부산 해운대 송정해수욕장 달집태우기 행사장에서 폭발이 일어나 행사 관계자와 관람객이 부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행사 관계자 A씨(45)와 B씨(45)등 2명이 얼굴에 2도 화상을 입었고 관람객 C씨(58·여)가 폭발음에 놀라 실신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달집태우기 행사장에는 시민 300여명이 모여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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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관계자들은 이날 달집에 불을 붙이기 전 휘발유 1통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날 부산지역에서 열린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장에는 해운대 해수욕장 2만여명 등 모두 14만여명이 운집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행사장 질서가 유지되도록 242명의 인력을 동원했고 소방당국은 346명을 투입해 화재에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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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ㆍ경남=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