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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정부 부처 대통령 업무보고, 서면 보고로 진행”

입력 | 2019-02-19 12:05:00

"18개 부처 중 7개만 대면보고…나머진 서면 보고"
"물리적 시간 촉박, 다른 현안 많아 대면보고 무리"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18개 정부 부처의 2019년도 대통령 업무보고를 서면 보고로 대체해 진행 중이라고 19일 청와대가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대면으로 업무 보고를 한 부처가 7곳 있는데, 나머지 부처의 업무 보고는 서면으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서면 보고로 대체하기로 한 배경에 대해 “남아있는 부처가 다 대면 보고를 하기에는 물리적·시간적으로 촉박하고, 다른 구체 현안들도 많아서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면 보고는 이미 각 부처에서 거의 다 마무리 돼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11일 교육부와 고용노동부를 시작으로 2019년도 업무 보고를 받아왔다. 이어 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농림축산식품부(18일), 국방부·여성가족부(20일) 등 7개 부처에 대한 업무 보고를 받았지만 이후로 중단됐다.

취임 첫해인 2017년 8월에 처음 이뤄진 대통령 업무보고는 ▲민생 ▲외교·안보·남북 ▲국민안전 ▲산업 ▲교육·문화 ▲공정사회 등 6개 분야로 묶어서 진행됐다. 이후 2018년 1월 신년 업무보고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주재했다. 대통령 주재의 올해 신년 업무보고는 일주일에 1~2개 부처씩 진행하다가 서면으로 방식이 대체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