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중 추락사… 英언론 의혹 제기 카디프시티-낭트 책임공방 예고, 218억원 이적료 소송전 뜨거울듯
18일 영국 언론은 사고 당시 경비행기를 몰았던 조종사 데이비드 이봇슨이 비행 당시 무면허 상태였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카디프시티는 이 의혹이 사실로 판명되면 다음 주 프랑스 리그1 낭트 구단을 상대로 과실 책임을 묻는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살라는 지난달 21일 전 소속팀 프랑스 낭트를 떠나 새로 계약한 카디프시티에 합류하기 위해 경비행기로 이동하던 중 영국해협에서 사고를 당했다. 살라는 시신으로 발견됐고 16일 고국인 아르헨티나에서 장례식이 치러졌다. 카디프시티는 구단 사상 최고액인 1500만 파운드(약 218억 원)에 이적 계약을 했다. 계약대로라면 카디프시티가 낭트에 이적료를 지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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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비행기 사고와 관련해 낭트 구단의 과실이 드러나거나, 살라의 카디프시티 이적이 불완전한 상태였다는 점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지면 카디프시티가 낭트에 지불해야 할 이적료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