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월 7조3700억원…전년의 6조7300억 넘어서 전년比 증가율 19.88%…2014년 이후 가장 낮아
지난해 국내 편의점에서의 신용카드 사용액이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다만 전년비 사용액 증가율은 2015년 이후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전체적인 소비둔화의 영향을 받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월~11월까지 편의점 신용카드 사용액은 7조373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의 6조7343억원에 비해 19.88% 증가한 것이다. 아직 통계가 잡히지않은 12월 사용분을 감안하면 지난해 총 사용액은 8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편의점 신용카드 사용 증가율은 2015년 41.11%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점차 내리막길이다. 2016년 33.13%, 2017년 23.91%,였으며 지난해는 19%대로 뚝 떨어졌다. 지난해 증가율은 2014년 (15.14%)이후 역대 2번째로 낮은 증가율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의 신용카드 사용규모 증가는 국내 1인가구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는데다 편의점수의 증가도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