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번 홀까지 5언더파로 스피스와 공동 선두
강성훈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펠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14번홀까지 보기 1개와 이글 1개, 버디 4개를 묶어 5언더파를 작성했다.
악천후로 인해 모든 선수들이 1라운드를 다 마치지 못한 가운데 강성훈은 12개 홀을 끝낸 조던 스피스(미국)와 함께 공동선두에 올랐다.
PGA투어에 2011년부터 진출한 강성훈은 아직 우승 경험이 없다. 역대 최고 성적은 2017년 셸 휴스턴 오픈에서 기록한 준우승이다.
강성훈은 경기를 끝낸 뒤 “오늘 샷에 실수가 거의 없었다”며 “11번 홀에서 칩인 이글을 한 것이 전환점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후 12, 13번 홀처럼 중요한 홀에서 페어웨이를 지킬 수 있었다”며 “페어웨이를 잘 지킨 것이 오늘 경기의 키 포인트였다”고 평했다.
이어 “지난주에 우박, 폭풍우 등 겪을 수 있는 것은 다 겪어서 이곳 날씨는 괜찮은 것 같다. 그렇게 춥지도 않아 오늘 경기에 지장은 없었다”고 덤덤히 말했다.
대회 이틀째를 맞이하는 각오를 묻자 강성훈은 “내일 오전에 1라운드 나머지 홀을 마치면 아마 지금 상황을 봐선 2라운드를 시작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내일 잔여 경기를 잘 끝내는 데 집중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