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의회는 14일 현 압델-파타 엘시시 대통령에 대한 임기 제한을 삭제하는 헌법 개정안을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이날 596석 의회에서 485명이 찬성했다. 2013년 국방장관으로 쿠데타를 일으켜 이슬람주의자 모하메드 모르시 대통령을 축출했던 엘시시 대통령은 2014년 및 2018년 대선에서 모두 90%가 넘는 득표율로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현 헌법에서 재선만 가능한 엘시시의 임기는 2022년에 끝난다. 그러나 헌법 개정안으로 2034년까지 권좌를 유지할 수 있다.
【카이로=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