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대통령 주치의, 건강상태 브리핑 안할 듯” 백악관 “대통령, 운동·식이처방 잘 안따라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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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취임 이후 두 번째 건강검진을 받는다. 현재 만 72세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가장 나이가 많은 상태로 대통령에 취임한 인물인 만큼 이번 검진 결과에 특히 이목이 쏠린다.
이날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치의 션 콘리 박사의 관리감독 하에 건강검진을 받을 예정이지만, 콘리 박사가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대해 공개 브리핑을 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한 해동안 자신에게 처방된 운동과 식이요법 매뉴얼을 따르지 않았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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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고 그 나이대에 흔한 심장질환을 갖고 있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약도 복용 중이다. 하지만 평소에 패스트푸드를 즐겨먹고 운동을 멀리하는 등 건강 관리에는 소홀한 모습을 보여와 보좌진들의 우려를 낳았다.
CNN은 또다른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생선 요리를 접한 뒤 그나마 건강식에 개방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또다른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패스트푸드를 백악관으로 주문하고 있으며 푹 익힌 붉은 고기로 저녁식사를 한다”면서 대통령의 식습관을 우려했다.
여전히 운동에는 관심이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10여명의 백악관 관리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관저에 있는 피트니스 룸에 한 발짝도 들이지 않았다고 CNN에 증언했다.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의 주치의였던 로니 잭슨은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상태가 매우 좋다고 진단하면서도 “운동보다는 식이요법에 좀더 열정이 있는 분”이라면서 “우리는 둘 다 처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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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