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같은 위치, 외길 통행로…보안·경호 용이 현장 예약도 안돼…현지인들 “정말 경사스러운 일” 정상회담 기대감↑
다낭 인터컨티넨탈 리조트 입구에서 경비원이 신원확인을 하는 모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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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컨티넨탈 리조트로 가는 유일한 해안도로에서 다낭 시내쪽을 본 모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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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거론되고 있는 베트남 다낭 인터컨티넨탈 리조트 내부 모습.(홈페이지 갈무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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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인터컨티넨탈 리조트 입구에서 경비원이 신원확인을 하는 모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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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컨티넨탈 리조트로 가는 유일한 해안도로에서 다낭 시내쪽을 본 모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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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거론되고 있는 베트남 다낭 인터컨티넨탈 리조트 내부 모습.(홈페이지 갈무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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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유력하다고 알려진 베트남 다낭 인터컨티넨탈 리조트로 들어가는 입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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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인터컨티넨탈 리조트로 가는 유일한 해안도로.©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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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증 보여주세요. 예약증 없으면 출입이 불가능합니다”
6일(현지시간) 제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지로 거론되고 있는 베트남 다낭의 ‘인터컨티넨탈 다낭 선 페닌슐라 리조트’(이하 인터컨 리조트)는 철저하게 출입이 통제되고 있었다.
기자가 안으로 들어가려 하자 문앞에 서있던 경비원이 “예약이 돼있지 않은 사람은 출입이 불가능하다”며 막아섰다. 경비원은 신원을 확인한 차량만 바리게이드를 열어 들여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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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개최지로 베트남이 공식 확인되면서 다낭 현지인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앞서 외신들과 각국 외교전문가들은 베트남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나게 될 경우 다낭과 하노이 둘 중 한 곳이서 만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북한은 자국 대사관이 위치한 하노이를 선호했지만 미국은 다낭을 선호했다는 것.
현지에서 만난 후앙 트렁씨는 “베트남 사람들도 북미정상회담이 다낭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정말 경사스러운 일로, 이런 훌륭한 회담이 다낭에서 열릴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인터컨 리조트 숙박객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이후 별다른 변화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터컨 리조트는 다낭국제공항에서 40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로 꼽히는 미케비치에서 20여분을 달려야 하는 곳에 위치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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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길 왼쪽으로는 울창한 나무들로 우거졌고, 오른쪽으로는 바다와 미케비치쪽에 들어선 건물들이 보였다. 리조트가 일종의 요새라는 느낌이 들었다.
해안도로가 시작된 지 10여분 정도를 달리자 리조트 입구가 등장했다. 리조트는 입구와 출구가 각각 하나씩만 존재해 출입통제가 용이했다. 반대편은 해안인데다 해당 지역은 리조트 숙박자들만 이용이 가능했다. 회담이 이뤄질 경우 북미정상들이 해변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리조트가 있는 곳으로 올라오는 도로 한 곳만 막으면 전체 출입통제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보안도 확실해 보였다. 호텔이 있는 산에는 군부대가 있어 경호가 손쉬울 것으로 보였다. 1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 있는 카펠라 호텔과 비슷한 환경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리조트는 지난 2017년 11월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렸던 적도 있다. 기자가 현장을 찾은 이날은 베트남의 설날인 뗏 기간인데다 예약마감 등을 이유로 현장접수는 불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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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경철 전 다낭 한인회장은 지난 4일 자유아시아(RFA)방송에 “외국 언론에서는 하얏트 리조트 호텔을 정상회담 예상 장소로 많이 보도하고 있지만 관광객들이 많이 오가는 곳이라 회담장으로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며 “오히려 손트라 반도 언덕에 자리 잡고 있어서 보안상 아주 유리한 인터컨티넨탈 호텔이 회담 장소로 적합하다는 게 이곳 사람들의 전망”이라고 인터뷰한 바 있다.
(다낭=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