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고 행복한 설 연휴” 메시지…가족들과 함께 휴식 정국구상·북미정상회담 확정 따른 메시지 주목
문재인 대통령이 한복을 입고 국민들에게 설 인사를 전했다.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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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일부터 본격적으로 설 연휴를 보낸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5일까지 부인 김정숙 여사를 비롯해 어머니 강한옥 여사, 아들·딸인 준용·다혜씨 등 가족들을 만나 휴식을 취하고 연휴 마지막 날인 6일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파란색 한복을 차려입고 영상으로 대국민 설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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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문 대통령은 국민과 정부가 함께 안전사고가 없는 명절을 만들기를 기원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께서 편안하고 안전하게 설 연휴를 보내시도록 정부도 꼼꼼히 챙기겠다”라며 “따뜻하고 행복한 설 연휴 보내시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경호 문제로 문 대통령의 설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청와대 관저 및 문 대통령이 종종 찾아간 경남 양산 자택에서 보낼 가능성이 높다.
청와대 참모진과의 만남도 예상된다. 작년 설 땐 문 대통령이 수석급 이상 비서진, 제1·2부속실 직원들과 맞절을 하고 문 대통령이 이들에게 1만원의 세뱃돈을 주는 시간을 가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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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기간 동안 문 대통령의 정국구상에도 관심이 쏠린다. 복심인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구속과 그에 따른 야권의 ‘대선 정당성’ 공세, 청와대 2기 안정화, 개각 문제 등이 과제로 올라있다.
또 설 연휴 때 북미정상회담 날짜와 장소가 확정될 것으로 보여 그에 따른 문 대통령의 관련 메시지가 있을지도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월31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될 날짜와 장소를 다음 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