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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대권주자들, 전대 나오면 안돼…난 대선 불출마”

입력 | 2019-02-01 16:21:00


자유한국당 당권주자인 정우택 의원은 1일 대권 ‘잠룡’들의 전대(全大) 출마를 비판하면서 “총선승리와 정권창출의 주춧돌을 놓고 밀알이 되기 위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권을 향해 가려는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에 나서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가 대권주자들의 대선 전초전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대로 가면 전당대회가 잠시 관심을 끌 수는 있겠지만 그 결과는 돌이킬 수 없는 계파분열의 길로 접어들고, 회복할 수 없는 당내분란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대권을 향해 가려는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에 굳이 나올 의사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나와야 한다”며 “제안에 대해 대선주자 당 대표 후보들이 수용하지 않는다면 이번 전당대회가 대선 전초전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후보들과 연대하여 단일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당내 화합과 계파종식 그리고 총선승리를 위한 당 대표 후보 단일화를 진행할 것을 제안한다”며 “당권을 지렛대 삼아 대권으로 가려는 사리사욕을 막고 당을 살리기 위해 총선승리를 위해 정권탈환을 위해 저의 제안에 뜻을 같이 하는 후보들과 의지를 모아 나가겠다”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