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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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28일 자당 장제원, 송언석 의원의 이해충돌 논란에 대해 “이해충돌에 해당한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장 의원과 송 의원의 이해충돌 의혹 보도를 언급하며 “이를 각각 이해충돌로 몰아붙여 손혜원 의원의 직권 남용을 두둔하고 있다. 권력비리에 대한 물타기가 여전하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손 의원의 일은 단순한 이해충돌이 아니라 권력 남용의 범죄”라며 “한국당 의원들은 이해충돌에 해당한다고 보이지도 않지만, 만약 그렇다 하더라도 이해충돌에 불과하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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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장 의원은 지난해 11월 2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에 참석, 형 장제국 씨가 총장으로 있는 동서대학교가 포함된 ‘역량강화대학’(교육부 지정)에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역량강화대학 평가가 지방대에 지나치게 가혹하고 수도권에 편파적이라는 평가가 많아 문제 제기를 한 것”이라며 “동서대에 관련한 예산을 개인적으로 부탁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송 의원의 가족은 경북 김천역 맞은편 구도심에 대지 130.6㎡(약 40평), 지상 4층 규모 건물을 소유하고 있었다. 앞서 송 의원은 기획재정부 차관과 국회의원 재직 시절 김천역을 지나는 남부내륙철도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또한 송 의원은 김천~거창 간 국도 3호선 확장 사업과 관련해서도 국도가 지나는 김천시 구성면 구미리와 미평리 일대에 임야와 전답, 대지 등 1만 8138㎡(약 5500평)를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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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