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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빼고 다 적중한 사비의 예측…한국-카타르 맞대결 승자는?

입력 | 2019-01-23 13:51:00


 아시안컵 8강 진출 팀 중 무려 7개 팀을 정확하게 맞힌 사비 에르난데스(39·알 사드 SC)의 예언이 16강전이 끝난 뒤 다시 주목받고 있다.

스페인 FC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다가 현재 카타르 알 사드에서 뛰고 있는 사비는 지난달 말 카타르의 한 TV프로그램에 출연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토너먼트 대진을 예측했다.

당시 사비는 한국-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호주, 시리아-일본, 중국-이란의 8강 대진을 예상했는데 이중 시리아를 제외한 7개 팀의 8강 진출을 모두 맞히는 적중력을 과시했다.

전날 한국은 바레인을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2-1로 꺾고 8강에 올랐다. 한국-바레인전에 이어 열린 마지막 16강전에서 카타르가 이라크를 1-0으로 꺾고 승리하면서 한국의 8강 맞대결 상대는 카타르로 정해졌다.

8강전에서는 한국-카타르를 비롯해 베트남-일본, 중국-이란, 아랍에미리트-호주가 4강전 진출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사비는 일본의 맞대결 상대로 시리아를 꼽았으나 실제 8강행 주인공은 베트남이었다. 그러나 나머지 8강행 주인공을 모두 맞히면서 사비의 예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사비는 4강 진출팀을 비롯해 준결승, 우승팀도 예측했는데 일본, 이란, 호주 그리고 한국이 아닌 카타르가 4강에 진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사비는 카타르가 준결승에서 호주를 물리치고 결승에서 일본을 만나 우승할 것이라 예상했다.

카타르에서 뛰고 있는 사비가 자신의 소속팀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었지만 사비의 예측이 높은 적중률을 보이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