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16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알냐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2대 0으로 승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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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의 주장이자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 안팎의 우려와 달리 쉼 없이 치르는 경기 일정은 큰 문제가 아니라고 밝혔다. 동시에 승리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한국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끝난 중국과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황의조, 김민재의 연속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손흥민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후반 44분까지 뛰면서 1도움을 기록했다. 황의조의 선제골이 나온 페널티킥을 유도한 것까지, 2골에 모두 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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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중국전 선발 출전은 많은 이들의 예상과 달랐다. 손흥민은 최근 1개월도 안 되는 기간 동안 소속팀에서 8경기를 치렀다. 소속팀 일정을 마무리한 손흥민은 지난 14일 대표팀에 합류, 15일 단 하루만 훈련에 참가한 뒤 이날 경기에 나섰다.
손흥민은 “체력을 회복하는데 감독님과 코칭스태프가 많이 도와줬다. 쉼 없이 경기를 뛰는 것에 적응이 됐다”면서 “축구를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내게 행복이다. 대표팀 옷을 입고 뛰는 것은 영광이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을 수 있는 선수가 많지 않다. 그 중 한명으로 경기에 나가는 건 특별하다”고 체력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동료들과 코칭스태프 모두 걱정을 많이 해준다. 하지만 결정은 내가 하는 것이다. 나만 고생하는 것이 아니다. 다른 선수들도 더운 날씨에서 훈련하고 경기를 치렀다. 내가 좀 더 책임감을 갖고 경기장에서 선수들을 도와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중국전 승리로 조 1위에 올라 A, B, F조 3위 중 한팀과 22일 8강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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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UAE)=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