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오세근. 사진제공|KBL
고질적인 무릎 부상을 안고 있는 오세근(32·안양 KGC)이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올 시즌 코트 복귀는 사실상 어렵게 됐다.
KGC 관계자는 16일 “오세근이 오늘(16일) 오전 오른쪽 무릎 연골 수술을 받았다. 재활과 후속 치료가 필요해 복귀까지 최소 2개월 이상이 걸릴 수 있다는 소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오세근은 지난 시즌부터 고질적인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모든 레이스가 끝난 지난해 4월 수술을 받았지만 올 시즌에도 통증은 가라앉지 않았다. 움직임의 축이 되는 무릎 부상은 출전 시간 단축으로 이어졌다. 오세근은 올 시즌 KGC가 15일까지 치른 34경기 가운데 11게임을 결장했다. 기록은 23경기 15.3점 8.6리바운드로 모자람이 없었지만, 경기당 출전시간이 지난 시즌보다 4분가량 줄어든 29분6초에 그치는 등 부상으로 생긴 문제점을 노출했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