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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15일(현지시간)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 직후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정부 불신임에 대한 의회의 뜻을 묻겠다고 밝혔다.
AP통신과 폭스뉴스, CNN 등의 보도에 따르면 메이 총리는 의회가 정부를 신임할 경우 보수당은 물론 각당 지도부와 함께 브렉시트 합의안이 통과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겠다는 입장도 나타냈다.
메이 총리는 이날 의회 승인투표에서 브렉시트 합의안이 부결된 뒤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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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총리는 정부가 브렉시트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빨리 해소하기 위한 절차를 밟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제1야당인 노동당이 정부 불신임안을 제출하면 16일 의회에서 이를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합의안 부결 직후 제1야당인 노동당 제러미 코빈 대표는 정부 불신임안을 이미 제출했다. 의회 불신임 투표는 16일에 이뤄질 예정이다.
메이 총리는 만일 의회가 정부에 대한 신임을 확인한다면 보수당 내 동료 의원, 보수당과 민주연합당(DUP), 의회 내 각당 지도부와 함께 합의안 통과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논의를 통해 유럽연합(EU)과 협상 가능하면서도 의회의 충분한 지지를 얻을 수 있는 방안이 나오면 이를 유럽연합(EU)과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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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최근 가결된 의회 의사일정안(business motion) 개정안을 존중해 이날 승인투표 부결일로부터 3개회일 이내인 오는 21일까지 이른바 ’플랜 B‘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