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피스전 57점, 완승 이끌고, 17경기 연속 30득점 이어가 “나는 최고… MVP도 지킬 것”
거침없는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털보 가드’ 제임스 하든(30·휴스턴·사진)은 자신감이 넘쳤다. 하든은 15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2018∼2019 미국프로농구(NBA) 멤피스와의 안방경기에서 57점을 폭발시키며 휴스턴의 112-94 승리를 이끌었다.
팀의 주축 멤버인 가드 크리스 폴 등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서 상대의 집중 마크에 시달렸지만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앞세워 상대 골밑을 공략했다. 적극적 돌파로 반칙을 이끌어낸 그는 자유투 18개를 얻어내 17개를 성공시켰다. 하든의 야투 성공률은 51.5%였다. 전날 올랜도와의 경기에서 3점슛 17개를 던져 단 1개만 성공시키는 등 외곽슛이 부진했던 그는 이날 15개의 3점슛 시도 중 6개를 성공(성공률 40%)시키며 슛 감각을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