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4일 일정 네 번째 방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오른쪽)과 부인 리설주가 7일 북한 평양역에서 의장대를 사열하며 4차 중국 방문 일정을 시작하고 있다. 사진 출처 노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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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냈던 친서에 답장을 받은 뒤 중국을 방문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9일 서울발로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북미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지난해 말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 대한 답장을 이달 초에 받았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이 8일 중국을 전격 방문한 것도 트럼프 대통령의 답장으로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확신하고 중국과 향후 회담과 관련한 협의를 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이 소식통은 분석했다. 김 위원장의 친서나 트럼프 대통령의 답장 내용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2일(현지 시간) 백악관 각료회의에서 김 위원장으로부터 받은 친서를 공개하며 “너무 멀지 않은 미래에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친서를 공개하고 긍정적 평가를 한 이후 곧바로 답장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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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은지 기자 wiz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