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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中 작년말 고위급 접촉 때 방중 조율

입력 | 2019-01-09 03:00:00

[김정은-시진핑 정상회담]12월 22일 中중소도시서 회동
김여정 최측근 김성혜도 참석




북-중이 이번 정상회담 약 20일 전인 지난해 12월 22일 중국 베이징이 아닌 다른 중소도시에서 고위급 접촉을 갖고 극비리에 회담을 조율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에선 이번 방중에 동행한 리수용 노동당 국제부장이, 중국에선 이날 선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맞이한 쑹타오(宋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 집권 후 네 번째이자 올해 첫 북-중 정상회담에 참여한 북-중 핵심 인사들이 사전에 정상회담 의제와 방중 일정을 조율한 셈이다.

한 외교소식통은 “21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과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중 모두 미국을 겨냥해 ‘몸값’을 올려야 하는 상황인 만큼 고위급 접촉 과정에서 자연스레 김 위원장의 방중 일정이 조율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리 부장과 함께 간 북한의 고위급 인사는 4∼5명이며 이 중에는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의 최측근 중 한 명인 김성혜 노동당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도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혜는 지난해 2월 평창 겨울올림픽 때도 김여정을 밀착 보좌했고,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 때도 김여정을 수행한 바 있다.

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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