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관계 아직 밝힐 단계 아냐” “송명빈 폭행건은 조사 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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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에서 20대 남성이 여성을 살해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부검이 끝나는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경환 서울지방경찰청장은 7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전날 새벽 3시43분쯤 관악구의 한 빌라에서 A씨(27)가 흉기를 이용해 여성 B씨를 살해해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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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씨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부검이 끝나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경찰은 A씨와 B씨가 연인 관계인 지 등에 대해서는 아직 밝힐 수 없는 단계라고 전했다.
한편 수 년간 직원을 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송명빈 마커그룹 대표(50)에 대해서는 좀 더 조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경찰은 “현재 서로 맞고소 돼 있는 상황으로 조금 더 수사가 진행되어야 한다”면서 “송 대표가 폭행 부분은 시인하지만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부인하는 부분이 있어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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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대표는 폭행에 대해서는 사과한다면서도, 양씨가 배임·횡령 혐의를 감추기 위해 자신에 대한 폭언·폭행 녹취록을 모은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송 대표는 양씨를 상대로 무고·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