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오세훈·유승민 등 다크호스들도 선두권 호시탐탐 ‘노려’
이낙연 국무총리가 3일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 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세종 영상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3/뉴스1 © News1
다만 여타의 주자들을 압도하는 잠룡들이 아직 보이지 않는데다 차기 대선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은 탓에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 추이는 연일 출렁일 것으로 점쳐진다.
문재인 정부가 올해 출범 3년차를 맞은 가운데 최근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 대체적으로 이 총리와 황 전 총리가 각각 진보와 보수진영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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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신문과 MBN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달 29~31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도 차기 대선후보로 가장 선호하는 인물을 묻는 질문에 이 총리가 10.0%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황 전 총리가 9.0%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25일을 제외한 나흘 동안 2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에서도 이 총리가 13.9%, 황 전 총리는 13.5%였다. 이 총리와 홍 전 총리는 범여권층과 보수야권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각각 1위를 기록했다.
문재인정부의 총리와 박근혜정부의 총리였던 이들이 저마다의 진영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이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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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이 총리와 황 전 총리가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지만 다크호스들 역시 저마다의 파워를 입증하면서 존재감을 뽐냈다.
양강구도를 위협하는 잠룡 중 가장 눈에 띄는 인사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지난달 27~28일 전국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선 유 이사장이 10.5%로 1위를 차지했다. 황 전 총리 10.1%, 이 총리는 8.1% 순이었다.
박원순 시장 역시 차기 대선잠룡의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박 시장은 MBC 조사에선 7.1%로 이 총리의 뒤를 이었고 매일경제·MBN 조사에선 황 전 총리와 나란히 9.0%를 얻었다. 중앙일보 조사에서도 범여권 차기 대선주자 조사에서 이 총리(20.6%), 유 이사장(17.8%)에 이어 16.0%를 얻었다.
야권에선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도 만만치 않은 힘을 입증했다. 중앙일보 조사에서 오 전 시장은 범야권 차기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17.7%를 얻어 황 전 총리(21.8%)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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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