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안양 KGC와 서울 삼성 경기에서 94-85로 승리한 KGC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잠실|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안양 KGC가 서울 삼성을 다시 한 번 제물로 삼고 2연승을 달렸다.
KGC는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삼성을 94-85로 누르고 16승(13패)째를 올렸다. 무릎 부상을 안고 있는 오세근이 12점·11리바운드를 기록하고 회복세를 입증했고, 양희종과 박지훈이 각각 17점과 11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KGC는 올 시즌 삼성 상대 연승을 4경기로 이어가게 됐다. 지난 2017~2018시즌 마지막 두 차례 맞대결을 포함하면 5연승 행진이다. 동시에 최근 원정 5연패 사슬도 끊어내는 소득까지 챙겼다.
한 번 기세를 올린 KGC는 이후 고삐를 늦추지 않고 격차를 유지했다. 45-36으로 2쿼터를 9점차 앞선 채 마친 뒤 이어진 3쿼터 역시 68-61로 마무리하며 승리와 가까워졌다. KGC는 4쿼터 중반 삼성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잠시 흔들렸지만, 오세근과 양희종 등 베테랑들이 끝까지 중심을 잡으면서 승리를 지켰다.
잠실|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