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기상청 “12월 기온 변덕 심해…평균은 결국 평년 수준”

입력 | 2019-01-02 15:36:00


지난 12월은 기온 변동이 매우 컸으며, 전반에는 비나 눈이 많이 왔고 후반에는 건조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이 2일 발표한 ‘12월 기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은 상층 대기의 동서 흐름이 원활한 가운데, 남쪽에 위치한 상층 기압능과 북쪽의 찬 공기를 동반한 상층 기압골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 변동이 매우 컸다.

12월의 전국 평균기온은 1.1도로 평년(1.5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달 1~5일과 17~23일에는 우리나라 동쪽에 중심을 둔 고기압과 서쪽에서 다가온 기압골의 영향으로 남풍기류가 다소 강하게 유입돼 기온이 크게 올랐다. 반면 7~10일과 27~31일에는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찬 공기가 남하해 기온이 크게 떨어졌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 추웠다.

한강 결빙은 31일에 처음으로 나타났다. 평년(1월13일) 대비 13일 빠르게 나타났으며 지난 해(12월15일) 대비해서는 16일 늦었다.

12월의 전국 강수량 역시 27.6㎜로 평년(16.6~28.5㎜)과 비슷했다. 특히 월 초에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2~4일은 서쪽에서 다가온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렸다. 6일, 11일, 16일, 20일, 22~23일, 26일에는 남쪽 기압골의 영향으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렸다. 13일과 25일에는 북쪽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에 다소 많은 눈이 내렸다.

또 7~9일, 28~30일에는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서해상에서 발달한 눈 구름대가 유입, 충남 서해안 및 전라도와 제주도에 다소 많은 눈(제주도는 눈 또는 비)이 내렸다.

【서울=뉴시스】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