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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송천마을 산불’ 이틀째…산림 20㏊ 소실·주민 297명 대피

입력 | 2019-01-02 11:06:00


강원 양양군 서면 송천리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작업이 2일 재개됐다. 1일 오후 4시 12분 송천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인근 지역으로 확산돼 2일 오전 7시 현재 20㏊의 산림을 태웠다.

소방당국은 2일 날이 밝자 1560여 명의 인력과 헬기 18대, 진화차와 소방차 등 2124대의 장비를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바람의 세기는 초속 7m 정도로 전날에 비해 약해졌다.

인명 피해는 없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송천리 주민과 복지시설 수용자 등 297명이 마을회관과 상평초교로 대피해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바람이 더 강해지지 않는다면 산불이 크게 확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오전 중 주불 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양=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