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전 의원. 사진=동아일보DB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문재인 정부에 대해 "이미 종쳤다"라며 비판했다.
정 전 의원은 30일 보도된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너무 꽉 막혀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과 비교하자면, 노 전 대통령은 남의 얘기는 안 듣고 자기 얘기만 한다. 근데 결국 보면 남의 얘기가 다 반영된다. 반대로 문재인 대통령은 자기 얘기는 안 하고 경청을 열심히 한다. 근데 그 말 안 듣고 결국 자기 생각대로 간다. 꽉 막힌 사람이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서울 마포구에 일식집을 연 정 전 의원은 "직원이 8명인데 인건비 부담이 제일 크다"라며 "직원이 8명이면 한 달에 3000~4000만원이 나가는 건데, 버텨낼지 의문이다. 지금 최저임금 인상 등 얘기가 나오는데 내년 정초 되면 삼중고에 빠진다. 엄청난 쇼크가 될 거다. 이 정부는 대체 뭘 어쩌자는 건지, 아주 꽉 막힌 정부 같다"라고 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