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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브 루스 기록 재현한 오타니, 2018 ML 화제 스토리

입력 | 2018-12-27 14:46:00


 메이저리그를 휩쓴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 열풍이 2018 시즌을 강타한 뉴스로 꼽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27일(한국시간) 2018 시즌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메이저리그의 25가지 스토리를 꼽아 공개했다. 25개의 스토리 중 두 번째로 나온 것이 오타니 이야기였다.

이 매체는 “토미 존(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아야 하는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투수로서의 시즌이 중단됐음에도 불구하고 오타니는 베이브 루스 이후 10번의 등판과 20홈런을 한 시즌에 해낸 유일한 선수가 됐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전부터 강속구와 파워를 앞세운 타격으로 화제를 모았던 오타니는 2018 시즌 본업인 투수로는 10경기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3.31로 기대보다 많은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다.

하지만 타자로는 10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5, 22홈런 61타점 10도루로 마운드 위에서보다 큰 활약상을 보였다. 투타에서 나타낸 존재감을 앞세워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수상에도 성공했다.

무엇보다 투수와 타자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점이 시즌 내내 화제였다. 투수로 10차례 이상 등판하면서 같은 시즌에 20홈런을 날린 선수는 루스 이후 처음이었다.

이외에도 많은 이야기와 기록들이 언급됐다. 29경기 연속 3실점 이하로 선발 등판을 마친 뉴욕 메츠의 제이콥 디그롬, 246승으로 라틴 아메리카 출신 선수 최다승을 달성한 바톨로 콜론, 이치로의 외국인 선수 통산 최다안타(3089개) 기록을 제치고 시즌 후 은퇴를 선언한 아드리안 벨트레 등의 이야기가 2018년을 빛낸 스토리로 조명을 받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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