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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개트윅 공항을 마비시킨 ‘불법적 드론 비행’ 혐의로 21일 경찰에 체포됐던 부부가 무혐의로 풀려난 가운데 개트윅 공항 측이 범죄자를 찾는데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23일(현지시간)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개트윅 공항 측은 범인들을 체포하거나 유죄 입증에 도움을 주는 제보자에 5만파운드(약 7100만원) 상당의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비영리 범죄예방단체 크라임 스토퍼스 역시 범죄 제보자에 1만파운드(약 1400만원)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현재 범죄자에 대한 현상금은 총 6만파운드(약 8500만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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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혐의로 풀려난 용의자에 대해서는 “두 사람은 수사에 전적으로 협조했다. 그들은 더이상 개트윅 공항 드론 사건의 용의자가 아니다”고 말했다. 또 “조사를 위해 누군가를 체포했을 때 이는 그들이 유죄라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 서식스 경찰이 체포 당시 그들의 신분을 밝히지 않으려고 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밝혔다.
무리하게 수사를 진행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당시 구속은 정당했으며, 우리는 세심하게 조사를 진행했다. 그들을 수사 선상에서 제외한 것으로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제이슨 팅클리 수사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드론 비행 범죄자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사건과 관련해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을 경우 경찰에 신고하는 등 시민들의 지속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일 저녁부터 36시간가량 폐쇄됐던 개트윅 공항은 21일 오전부터 항공편 운항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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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