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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고령 대법관 긴즈버그, 폐종양 제거 수술후 휴식

입력 | 2018-12-22 06:40:00


미국 최고령 대법관인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85)가 2개의 폐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대법원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대법원은 이날 성명에서 “긴즈버그 법관이 병원에 며칠 더 입원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계획된 추가치료는 없다”고 밝혔다.

긴즈버그 법관이 치료받은 뉴욕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 의료진은 “다른 질환이 발견되지 않았고, 암이 전이되지도 않았다”고 전했다.

의료진은 지난달 갈비뼈 3개 부러진 낙상 사고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종양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긴즈버그는 샌드라 데이 오코너에 이어 미국 역사상 두 번째 여성 대법관으로 1993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에 의해 발탁된 긴즈버그는 스티븐 브라이어, 소니아 소토마요르, 엘리나 케이건과 함께 연방대법원에서 ‘진보 4인방’으로 꼽히고 있다.

최고령 대법관인 이유로, 긴즈버그의 건강은 미국 사회의 커다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999년 긴즈버그 대법관은 대장암 치료를 받았으며 2009년에는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 그런데도 이 기간에 긴즈버그 대법관은 단 한 차례의 심리도 놓치지 않았다. 2012년에도 낙상사고로 갈비뼈 2개가 나간 적이 있으며 2014년에는 동맥 혈관이 막혀 스텐트 시술을 받기도 했다.

지난달에도 그는 낙상 사고로 갈비뼈 3개가 부러지는 상처를 입었지만 병원에 입원한 지 하루 만에 퇴원했다. 미국 언론은 그가 이미 2020년까지 일할 재판연구관을 고용했으며 이는 은퇴할 계획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워싱턴=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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