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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 아킬레스건 부상 털고 복귀전 치러

입력 | 2018-12-20 15:09:00

디종 FCO 권창훈. 사진캡쳐 | 디종 FCO 홈페이지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던 권창훈(24·디종)이 복귀전을 치렀다.

권창훈의 소속팀인 디종은 20일(한국시간)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에서 열린 2018~2019 프랑스 쿠프 드 라 리그(리그컵) 16강 지롱댕 보르도와의 홈경기에서 0-1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팀의 리그컵 8강행이 좌절됐지만, 후반 25분 디종 팬들의 기립박수가 나왔다. 7개월만의 복귀전에 나선 권창훈이 교체 출전했기 때문이다. 베테랑 미드필더 플로랑 발몽을 대신해 그라운드에 선 그는 20분을 소화했다. 골은 넣지 못했지만 두 차례나 슈팅을 시도했으며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면서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권창훈은 지난 5월 20일 앙제와의 2017~2018시즌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오른쪽 발목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부상 직후 수술을 받은 그는 2018 러시아 월드컵, 2018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출전이 모두 좌절됐다. 아킬레스건 파열은 수술 후 최소 6~7개월간의 재활이 필요한 큰 부상이다. 그는 묵묵히 재활훈련을 하면서 회복에 심혈을 기울였고 12월초부터 팀 훈련에 합류해 복귀를 준비해왔다. 권창훈은 부상 이전까지 소속팀에서 높은 신뢰를 받았던 만큼, 서서히 출전 시간을 늘려나가면서 경기력 회복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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