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용현농협행복나눔 마당서 진행
우리 콩 재배와 콩 가공 식품으로 명성을 얻은 경남 사천시 용현농협(조합장 신재균)이 콩 축제를 연다. ‘건강과 콩 발효 이야기’를 슬로건으로 콩의 모든 것을 보고 듣고 맛보는 행사다.
용현농협은 “토요일인 8일 오전 10시 반부터 용현면 용현농협콩행복나눔 마당에서 ‘제1회 콩 행복나눔 문화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용현농협이 주최하고 용현농협 콩작목반(반장 박학진)이 주관한다. 사천시와 농협사천시지부, 용현면 30여 개 기관단체가 후원한다.
축제는 풍물놀이와 노래교실을 시작으로 개회식, 이벤트와 퍼포먼스 등으로 꾸며진다. 맷돌 돌리기, 메주와 고추장 만들기, 메주 담그기 등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새총으로 풍선 맞히기, 콩 타작, 콩강정 만들기, 젓가락으로 콩 옮기기는 즐거움을 더한다. 두부, 순두부, 미역국, 된장국, 간장차, 된장차, 콩비지차 시식 코너도 준비된다.
용현농협 콩작목반은 8월 제24회 세계농업기술상 시상식에서 협동 영농부문 대상을 받았다. 2013년 조직된 이 작목반은 100여 농가와 함께 64ha에서 콩을 생산해 용현농협에 공급한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