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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미중 정상회담 합의사항 “즉각 실시” 확언

입력 | 2018-12-05 15:17:00


중국 정부는 5일 미중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사항을 즉각 시행하고 향후 90일간 진행하는 양국 무역협상을 전진시키도록 하겠다고 언명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1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 정상회담이 성공적이었다고 강조하면서 합의를 이행하는데 자신감을 표시했다.

상무부는 성명에서 “양국 경제무역 문제 담당팀이 명확히 예정된 일정표에 따라 90일 동안 교섭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명을 구체적인 내용에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중국은 이미 합의에 도달한 특정 사항의 시행에 착수했다”고 분명히 했다.

중국 정부는 이번 상무부 성명을 통해 공식적으로 처음 미중 협상기간이 90일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기도 했다.

통신은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4일 미중 무역분쟁 해결을 겨냥한 양국 협상과 관련해 애초 공표한 90일간 기한을 연장해 더욱 시간을 두고 대화를 펼칠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중국과 협상을 이미 시작했다. 교섭 시한을 연장하지 않은 한 시 주석과 아르헨티나에서 만찬을 가진 날로부터 90일이 지난 후 교섭은 끝난다”며 천명했다.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교섭 시한을 연장하지 않는 한’에 방점을 두고 이는 원만한 타결을 위해서는 미중 협상을 3월1일 이후에도 열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라고 해석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