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자 장의와 부상자 치료에 소홀함 없도록”
한국지역난방공사 고양지사의 배관이 파열돼 뜨거운 물이 도로 위로 분출된 4일 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역 인근 사고 현장에 소방대원들이 처참한 모습의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2018.12.5/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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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는 5일 지하철 3호선 백석역 일대에서 온수 배관이 파열한 사건이 발생한 것에 사과의 뜻을 표하며 최대한 빨리 복구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경기 고양 백석역 난방공사 배관파열, 죄송하다”며 “희생된 분의 명복을 빈다. 유가족의 슬픔에 가슴이 멘다. 부상자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적었다.
이 총리는 “한파 속에 난방이 끊겨 고생한 주민에게 송구하다”며 “난방공사는 최대한 빨리 복구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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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4일) 오후 8시43분쯤 백석역 인근 지역난방공사 난방배관이 파열됐다. 이 사고로 송모씨(68)가 전신화상을 입고 숨졌고, 30명이 화상 등 중경상을 입었다.
배관이 파열되면서 100℃ 내외의 뜨거운 물과 증기가 도로변과 인도로 치솟아 이 일대 3만㎡가 침수됐으며 곳곳에 불이 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 총리는 이날 “사망자 가족 위로 및 지원, 신속한 환자 치료 등 현장 수습에 관계기관이 최선을 다하라”는 내용의 긴급지시를 내렸다.
이 총리는 산업통상자원부에 “날씨가 추워지는데, 지역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하라”며 “사고원인을 규명하고 온수관 관리체계에 문제가 없는지 신속히 점검하고 보완하라”고 지시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