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홈 분야 전략적 제휴 맺어
이케아와 샤오미가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 손을 잡았다. 샤오미는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연 연례 개발자 회의(MIDC 2018)에서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케아가 중국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중국을 시작으로 이케아의 스마트 전구 전 제품이 샤오미의 IoT 플랫폼과 연동된다. 샤오미의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서비스인 ‘샤오아이’를 비롯한 ‘미홈(Mi Home)’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 등 샤오미 IoT 솔루션을 통해서도 제어할 수 있다. 샤오미 IoT 플랫폼 사업부 판뎬 대표는 “샤오미와 이케아가 이번 협력 관계를 통해 스마트홈 사업 분야의 발전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올해 7월 홍콩 증시에 상장하면서 “샤오미는 단순 하드웨어 업체가 아닌 혁신 주도형 인터넷 기업”이라고 언급했다. 앞으로 IoT 등 인터넷 연결 분야 회사로 키우겠다는 것이다. 샤오미에 따르면 최근까지 세계 1억 개 이상의 기기가 샤오아이로 연결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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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