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산업硏 “내년 1.6% 상승 그칠듯”
서울 아파트값이 5년 3개월 만에 가장 많이 떨어졌다. 서울 주택시장 약세가 이어지며 내년 아파트값 상승률이 올해의 5분의 1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 주(26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5% 하락했다. 2013년 8월 마지막 주(―0.05%) 이후 가장 많이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값은 11월 둘째 주에 15개월 만에 처음으로 떨어진 뒤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값이 급등한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뚜렷하다. 강남4구(강남, 서초, 송파, 강동구) 아파트값은 이번 주 0.14% 떨어지며 지난주(―0.09%)보다 하락폭을 키웠다. 강북 14개구 아파트값도 지난주에 사실상 보합세(0.01%)를 보이다 이번 주에는 1년 4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0.01%)했다.
강성휘 기자 yol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