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그룹의 양 축인 유통부문과 화학부문을 중심으로 2023년까지 사업부문별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데 지속 투자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유통 부문에서는 온라인 역량 강화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화학 부문에서는 한국 및 인도네시아, 미국에서 에틸렌 등 대규모 설비 증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미래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그룹 전반에 디지털 전환을 이루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롯데가 2015년부터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옴니채널 구축 자산도 4차 산업혁명 기술 적용과 함께 속도를 내고 있다. 옴니채널은 온오프라인, 모바일 등 소비자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쇼핑 환경이 유기적으로 융합하는 것이다. 롯데는 픽업서비스, 위치기반 서비스, 간편 결제, 온라인 전용 배송센터, 옴니세일즈 등 옴니채널 구축에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다.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