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은 올 초 경영방침을 통해 “친환경차 미래 핵심기술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상반기 출시될 수소전기차를 비롯한 시장 선도적인 친환경차를 적극적으로 개발해 향후 2025년 38개 차종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자동차 핵심 기술 내재화는 물론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커넥티드 및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자율주행차를 시연했다. 또 실리콘밸리,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이어 글로벌 주요 혁신 거점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하고, 스타트업 투자 및 개방형 협업을 강화해 미래 신사업 발굴을 본격화하고 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한 혁신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올해 10월 경기 화성시 남양읍 현대·기아차 기술연구소에서 연구원들이 직접 제작한 신개념 미래 이동수단 및 차량 내 유틸리티를 선보이는 ‘2018 R&D 아이디어 페스티벌’을 열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연구원들의 열정, 창의력을 끌어내기 위한 문화활동이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