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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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북부를 덮친 모래폭풍이 27일 오후 한반도에 유입된 가운데, 연평도와 백령도가 황사의 영향권에 들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내몽골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는 저기압 후면의 북서 기류를 따라 남동진하면서 이날 오후부터 서해에 있는 백령도와 연평도에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다.
오후 4시 기준, 연평도와 백령도의 미세먼지(PM10) 농도는 각각 398㎍/㎥, 266㎍/㎥에 이른다. 연평도의 경우 ‘매우 나쁨’(151㎍/㎥ 이상)을 두 배 이상 초과한 수치다. 강화 역시 193㎍/㎥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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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해소 시기에 대해선 “내일 아침까지 황사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오후가 되면서 차차 황사 농도는 옅어질 것이다. 다만 미세먼지 농도도 옅어질 지에 대해선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 역시 ‘나쁨’(36∼75㎍/㎥)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오후 4시 기준, 서울은 62㎍/㎥를 기록했고, 경기(62㎍/㎥)와 인천(49㎍/㎥)도 고농도를 유지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