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자위대 에어쇼서 공개 예정… 군사전문가 등 “시대착오적” 비판
17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견적필살’ 슬로건은 후쿠오카(福岡)현에 위치한 항공자위대 쓰이키(築城)기지에서 열릴 항공제에서 공개될 F2 전투기의 뒷날개 윗부분에 붙어 있다.
자위대 전투기에 이런 문구가 적혀 있다는 사실이 지역신문인 니시니혼신문의 보도로 알려진 뒤 부대가 위치한 지역을 중심으로 “시대착오적”이란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군사 저널리스트 마에다 데쓰오(前田哲男) 씨는 “견적필살은 육안으로 적기를 발견해 배후로 돌아가 기총을 쏟아붓는 프로펠러기 시대의 언어”라며 “레이더로 적기의 정보를 얻는 현재 실태를 전혀 반영하지 않은 ‘정신주의’ 언어”라고 지적했다.
도쿄=서영아 특파원 sy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