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면 수구초심…北체제선전 외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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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16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대한민국을 위한 정상외교라기보다는 북의 김정은 체제 선전을 위한 정상외교로 변질됐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 중국, 러시아에 유럽까지 가서 김정은 체제 선언을 하다가 외신으로부터 북의 수석대변인이란 비아냥을 듣더니 아세안 각국을 돌면서도 똑같이 북의 수석대변인 외교를 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나이가 들면 수구초심(首丘初心)이라고들 한다”면서 “그러나 김정은보다 대한민국이 우선이라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수구초심은 ‘여우는 죽을 때 고향을 향해 머리를 두고 초심으로 돌아간다’는 뜻으로 근본을 잊지 않는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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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