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사들이 올해 3분기(7∼9월) 자동차보험 영업에서 2000억 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 폭염으로 사고가 증가하면서 보험금 지급액이 크게 늘어난 탓이다.
금융감독원은 11개 손해보험사의 3분기 자동차보험 영업 실적이 1988억 원 적자였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손보사들은 올해 1∼9월에 2104억 원의 누적 적자를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2437억 원 흑자를 냈다.
이는 자동차보험 손해율(보험료 수입 대비 보험금 지출 비율)이 3분기 87.6%로 크게 오른 영향이다. 금융당국은 자동차보험의 적정 손해율을 78∼80% 수준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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