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인도를 앞둔 에어버스 A330 MRTT는 스페인 헤타페 에어버스 공중급유기 제조공장을 출발해 캐나다 밴쿠버를 경유한 뒤 대한민국에 도착했다. 항공기는 김해에서 지상 및 비행 관련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에어버스 담당 조직은 공식 인도되기 전까지 국내에 상주하며 대한민국 공군을 지원한다.
A330 MRTT는 민간항공기 A330-200을 기반으로 개발된 다목적 항공기다. 특히 F-16 파이팅 팔콘을 비롯해 F-35A 라이트닝 등 주유구가 장착된 기종에 연료 보급이 가능하다. 에어버스에 따르면 최대 111톤에 달하는 연료를 실을 수 있다. 또한 최대 5794km 거리를 비행하면서 유로파이터 4대에 연료를 주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