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구구단. 사진제공|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걸그룹 구구단이 ‘2막’을 시작한다.
6일 오후 세 번째 미니음반 ‘액트.5 뉴 액션’을 발표하고 9개월 만에 돌아온 구구단이 새로운 모습으로 ‘반전’을 노린다.
최근 멤버 혜연이 건강상의 이유로 그룹에서 탈퇴하면서 9인조에서 8인조로 팀 체제의 변화를 맞이한 것은 물론 9개월간의 긴 공백을 끝내고 활동을 시작하는 만큼 다각도로 변화가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이들은 먼저 데뷔 후 고수했던 귀엽고 소녀다운 이미지를 벗고 강렬한 걸크러시 매력으로 승부를 본다. 이날 공개한 타이틀곡 ‘낫 댓 타입’(Not That Type) 뮤직비디오에서 멤버들은 “파격적”이라고 할 정도로 저마다 변신에 성공했다. 이들은 가죽 재킷과 크롭 톱, 짧은 반바지 등 스포티룩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섹시함을 드러냈다.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뿐만 아니라 당차고 자신감 있는 모습들이 팬들의 시선을 끌기 충분했다.
음악적인 변신도 꾀했다. 타이틀곡 ‘낫 댓 타입’은 경진희, 구슬윤, Erik Nyholm, Jessica Jean Pfeiffer 등 국내외 실력파들이 참여했고, 멤버 세정은 수록곡 ‘너에게’의 가사를 썼다. 같은 소속사 선배이자 아이돌 그룹인 빅스의 래퍼 라비가 ‘두 잇’의 작사와 작곡을 맡았다.
또 두 번째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9개월이라는 긴 공백을 가졌던 만큼 이번 음반을 통해 공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각종 음악프로그램은 물론 연말까지 두 달여간 활동 기간을 잡았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