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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전격 교체가 확정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재부 간부들에게 부총리가 바뀌는 전환적 상황에서 흔들림 없는 기재부의 역할을 주문했다.
특히 연말 발표되는 내년도 경제정책방향 수립의 기초 작업을 서둘러 후임 부총리가 취임하는 즉시 본격적인 작업이 가능할 수 있도록 만들어달라고 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홍남기 신임 부총리 지명자가 발표되기 직전 국회에서 1·2차관과 1급 간부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고 이같이 당부했다. 이날 김 부총리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별 심사에 임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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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고용과 투자의 부진, 대내외 리스크요인 심화 등은 어려움으로 지적하면서 “남아있는 골든타임 동안 기재부가 경제 컨트롤타워로서 제 역할을 다 해달라”고 밝혔다.
그는 후임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도 “기획조정실장을 중심으로 최대한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부총리 업무의 인수인계가 이뤄지는 시점에선 경제운용과 주요 현안에 대해 철저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9·13 대책 이후 일단 안정세를 보인 부동산 시장을 언급하며 동향을 면밀히 살피라고 했다.
한편 그는 “임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직무를 수행하는 것이 공직자의 도리”라며 국회에 제출된 예산안과 세법개정안 등 예산부수법안을 책임지고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자고 했다. 또 이달 말께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성과를 위해서도 차질없이 준비해달라고 말했다.
【세종=뉴시스】